[자막뉴스] 아프간 '필사의 탈출' 현장, 통제 불능 상태 되자... / YTN

2021-08-20 15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국제공항.

탈레반을 피해 국외로 탈출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엄청난 인파로 통제 불능 상태가 되자 미군은 인파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까지 쏘았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많은 사람이 필사적으로 담을 기어오릅니다.

[파티마 / 아프간 탈출 여성 : 남편이 탈레반입니다. 저와 딸을 위해서 미국, 캐나다, 프랑스에 가고 싶어요.(어느 나라든 갈 겁니까?) 네 아무 나라나.]

인접국인 파키스탄의 국경에도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랄라 칸 / 아프간 탈출 난민 : 지난 2~3일 동안 수백 대의 트럭이 국경 지역에 세워져 있습니다. 국경을 넘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을 탈레반과 파키스탄 정부에 요청합니다.]

외신은 지금까지 피란길에 오른 난민이 벌써 2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들 난민의 탈출 경로는 이란을 거쳐 터키로 가거나 파키스탄에서 이란을 거쳐 터키로 가는 것입니다.

또 최종적으로는 터키에서 그리스로 넘어가 유럽으로 들어가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연합 EU는 국가별 수용 인원과 대상을 놓고 고심 중입니다.

EU는 우선 난민들이 유럽까지 위험한 피란길에 오르지 않도록 이웃 국가인 이란과 파키스탄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바 요한손 / EU 내무부 집행위원 : 난민이 EU 국경에 올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그 전에 그들을 도와야 합니다.]

주요 7개국 G7 외무장관들도 성명을 통해 아프간을 떠나려는 외국인과 아프간인에게 안전한 경로를 보장하라고 탈레반 측에 요구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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